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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

Data Center 2022. 3. 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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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는 크게 전면전, 국지전, 대치, 테러로 구분할 수 있음

<과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

source: Thomson Reuters, 신한금융투자​

 

[전면전]

6.25 전쟁처럼 국가의 운명을 걸고 전쟁하는 것임. 1980년대 이후 대표적인 사례는 이란과 이라크 전쟁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음. 이란과 이라크 전쟁은 약 8년의 기간동안 지속되었는데, 당시 주가 조정폭은 33.5%였음.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범이 전면전 형태로 갈 경우에는 주식시장에서 그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됨

전문가들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전면전으로 갈 경우에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음.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한 물가상승은 스태그래이션의 위험을 높이며, 에너지 위기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가장 직접적이면서 전형적인 원인임. 이란-이라크 전쟁도 에너지 공급 축소와 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생산 차질에 심각한 원인이 되었으며, 당시에는 고물가로 인해 제한된 경기부양 조치를 하는데 그침

<스태그플에이션 우려 상승-70년대 느낌..>

source: Bloomberg, JPMorgan

[국지전]

군사적 충돌기간이 단기간에 그치며 범위도 한정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에 해당했음. 대표적인 사례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그리고 CNN을 세상에 알린 걸프전이 있음.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 형태라 할 수 있겠음

20세기 중후반부터 21세기의 국지전은 대부분 주요 산유국에서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컸던 것이 특징이었음. 그러나, 실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지도 않았으며, 금융시장에 끼친 영향도 크진 않았음

다만, 걸프전의 경우에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의 대대적인 군사활동이 처음이었고, 당시 미국의 경제 상황도 침체기로 접어들었던 시점이었던 만큼 주가 조정폭도 19.1%로 컸으며, 이를 회복하는데도 189일 걸림. 다행스러운 것은 당시 미국은 다운사이징(Downsizing)으로 일컬어지는 기업 구조조정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의 실적이 다이내믹하게 개선, 주가를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임

<1990년대 미국 경제 상황>

source: CEIC

[대치]

군사적 위협이 계속되나 충돌로 발발되지 않는 경우로 지금 한반도의 상황이 이렇다고 할 수 있겠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되기도 한 [대치상태]의 경우에도 주식시장에서 마냥 반가울 수는 없는 상황임. 2020년 김정은 사망 루머가 퍼졌을 때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친 적이 있는데, 이는 주식시장에서 불확실성을 야기하기 때문임

<김정은 사망 루머 당시 코스피 지수>

-2020년 4월 21일-

source: Investing.com

[테러]

911테러,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 파리 테러 등과 같은 돌발성 이벤트가 이해 해당함.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S&P500 지수는 당일 2.3%의 하락을 경험했으며, 21세기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인 911테러때는 당일에만 4.9%, 리스크가 해결될 때까지 11.7%의 큰 조정을 겪었음. 1941년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이 공격당한 첫번째 사례였고, 본토가 공격당한 것은 현대사에서 처음이었던 만큼 그 충격은 상당히 컸음. 주가 회복기간은 31일이었음

<테러 당시 S&P500 지수 추이>

-시계방향으로 런던테러, 911테러, 마드리드테러, 보스턴마라톤테러-

source: Market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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